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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기현 "이준석 상황 파악…선대위 구성 비판 아프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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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정세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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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에 "상황을 좀 더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하는 등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지 묻는 질문에 "오늘 만나서 말씀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전 일정이 취소됐다고 해서 그래서 상황을 좀 더 파악해 보려고 한다"며 "내용을 좀 더 파악해보고 논의를 좀 해야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 대표 패싱' 논란이 제기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이날 오전 언론사 주최 포럼 등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런 행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대표 직책을 사퇴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선대위 구성을 포함해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지적에 "그렇게 지적하기 보다도 전체적으로 선대위 구성을 포함해서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데 대해서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상당 부분 공감된다고 저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책의 혁신이나 인물의 혁신, 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는 우리 국민의힘의 모습이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한 시간 이내에 우리 국민의힘이 정말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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