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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맨유 출신의 일침, "호날두 고립시켜놓고 뭘 바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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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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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마이클 오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용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첼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8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호날두의 선발 제외였다.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은 이날 전까지 EPL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호날두를 과감하게 벤치에 앉혔다. 캐릭 감독 대행은 이와 관련해 "경기 계획에 일부였다. 호날두와 대화를 나눈 뒤 내린 결정이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판단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맨유는 호날두가 빠진 최전방에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투톱을 가동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들을 지원하는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또한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 스콧 맥토미니 등 수비지향적인 미드필더들을 중원에 배치했다.

맨유는 후반 6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24분 아론 완-비사카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결국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호날두는 실점하기 5분 전에 산초를 대신해 그라운트에 투입됐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에서 뛴 경험이 있는 오언은 호날두의 활용법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괜찮아. 그가 결국 골을 넣어줄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그 사람은 평범한 공격수가 되어버릴 것이다. 맨유는 공격을 지원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 역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첼시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인사할 기분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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