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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대상·상금왕·다승왕 '싹쓸이'…송가은 신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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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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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세' 박민지(23, NH투자증권)가 KLPGA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휩쓸었다. 신인상은 올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인 송가은(21, MG새마을금고)에게 돌아갔다.

박민지는 30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KLPGA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수상했다.

2021년 KLPGA 투어는 '박민지의 해'였다. 박민지는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6승을 쓸어 담았다.

2017년 정규투어 데뷔 후 매년 1승씩을 기록했던 박민지는 올해에만 6승을 보태며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5억2137만4313원을 벌어들이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는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한 것도 박민지가 처음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박민지는 대상포인트 680점을 획득,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KLPGA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세 번이나 단상에 오른 박민지는 "다승왕은 의미가 남다른 상이다. 처음으로 2승 이상을 기록한 해에 다승왕을 수상해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금왕 수상에 대해서는 "(최다 상금은) KLPGA 투어의 규모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는 상금 규모가 더 커져서, 내 최다 상금 기록을 누군가가 꼭 넘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쥔 박민지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나아가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송가은에게 돌아갔다.

송가은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루키 선수는 송가은 뿐이다. 이 외에도 톱10 6회 등의 성과를 거둔 송가은은 신인상포인트 2177점을 기록,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송가은은 "받고 싶었던 상이라서 굉장히 의미 있는 상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나의 플레이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고 영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하나의 주요 타이틀인 최저타수상은 장하나(29, 비씨카드)에게 돌아갔다. 장하나는 올 시즌 평균 69.9088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최저타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69타대 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장하나 뿐이다.

최가람(29, 신협)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들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의 새로운 회원이 됐다.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기록한 곽보미(29, 하이원리조트), 김수지(25, 동부건설), 임진희(23, 케이드라이브), 전예성(20, 지티지웰니스) 등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2승과 메이저 퀸 등극이라는 성과를 거둔 김수지에게 돌아갔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은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은 홍란(35, 삼천리)이 각각 수상했다.

드림투어 상금왕에는 윤이나(18, 하이트진로),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는 김선미(48, 한광전기공업)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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