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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장제원, 잠적한 이준석에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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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하마평에 올랐다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제원 장제원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연락 두절에 대해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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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퇴장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연락이 두절돼 권성동 사무총장이 간다고 한다’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그 과정은 전혀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 선대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논란과 분란이 ‘나 중심으로 선거운동 하겠다’, ‘나한테 더 큰 권한 달라’, ‘나는 왜 빼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후보는 다 같이 하자는 것인데 후보가 잘못됐나. 누가 잘못했나.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은 무조건 후보의 조그만 흠이라도 감싸고 후보의 진정성과 정의로움을 극대화해 국민에 소구해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또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후 지난 26일 당사에 나와 실무진 회의에 참석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나는 여의도 의원회관 방에 있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인데 당사에도 못 들어가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윤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을 당사에서 만난 건 맞지만 회의에 참석하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장 의원은 자신이 윤 후보의 ‘문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일부 인사의 주장에 대해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어떤 인선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모시는 데 역할을 하거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반대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선대위와 관련해 윤 후보와 마찰을 빚어온 이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휴대전화도 꺼져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후보는 다 같이 하자는 것인데 후보가 잘못됐느냐”며 “누가 잘못했나.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무조건 후보의 조그만 흠이라도 감싸고 후보의 진정성과 정의로움을 극대화해 국민에 소구해야 한다”고 윤 후보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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