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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파트서 왜 시끄럽게 해”… 한밤 중학생 목에 톱 들이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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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랑경찰서.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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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에서 소음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10대 무리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신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 (특수폭행)로 A(44)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있는 B(15)군에게 가정용 톱 등의 흉기를 목에 들이밀며 “왜 시끄럽게 하느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때린 혐의를 받는다.

SBS 보도에 따르면, 당시 B군 일행은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도망가는 등 살벌하고 소란스러운 상황이 몇 분간 이어졌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집안으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탐문 수색으로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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