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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시장 잡아라” 폐배터리 재활용도 활발 [K브랜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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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산단 공장 2022년 하반기 준공 목표

2023년 1분기부터 제품 판매 계획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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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2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유럽 이차전지 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블랙 파우더로 가공하는 PLSC 법인을 올해 3월 폴란드에 설립했다. 블랙 파우더는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한 후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이다.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 블랙 파우더에서 이차전지 원료를 추출하는 역할은 포스코HY클린메탈이 맡는다. 포스코는 올해 5월 광물 정련·정제에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으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세웠다. 포스코HY클린메탈 1단계 투자비 1200억원 중 포스코가 780억원을 투자해 지분 65%를 확보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올해 9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6만㎡ 부지에 1200억원을 들여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만2000t 규모 블랙 파우더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공장 준공 후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제조업체들과 내년 12월까지 제품 인증과정을 거치고 2023년 1분기부터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에 인접한 지리적인 장점을 살려 케미칼의 전구체 제조설비에 원료를 직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가공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5월 배터리 제조사 유럽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스크랩을 연간 1만t 수주하며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급성장하는 재활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스크랩 수주를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리사이클링 사업의 허브로 두고, 신규 스크랩 및 폐배터리는 지역 거점별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습식정제기술을 고도화하고, 폐배터리를 해체하지 않은 채 전기로에 직접 넣어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하는 건식제련 기술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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