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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연경, 2경기만 뛰고도 中리그 공격랭킹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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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연경 [상하이 배구단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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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공격랭킹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의 갑작스런 규정 변경으로 매 경기 나설 수 없게 된 가운데 오히려 체력을 안배하며 공격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1일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공식웹사이트에 따르면 김연경은 액티브 스코어 인덱스에서 5.2857을 기록, 윙스파이커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부터 7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3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공격력이다. 액티브 스코어 인덱스는 서브, 블로킹, 공격 득점을 모두 반영한 지표다.

특히 김연경은 2경기만 뛰고도 3~4경기를 소화한 타팀 공격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려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중국 슈퍼리그는 올시즌부터 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한 명으로 제한했다. 올시즌 슈퍼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김연경과 조던 라슨(미국-이상 상하이)을 비롯해 멜리사 바르가스(톈진), 티야나 보슈코비치(선전) 등 4명이다.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를 2명 이상 보유한 상하이가 규정 변경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이에따라 김연경은 팀동료인 2020 도쿄올림픽 MVP 라슨과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연경이 매 경기 나서지 못하고 라슨과 함께 뛰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된 배구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오히려 라슨과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효과를 얻게되면서 김연경의 정상급 경기력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연경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30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푸젠과의 경기에서 양팀 합쳐 최다인 25점을 쏟아내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상하이는 김연경 덕에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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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슈퍼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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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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