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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또 구설수' 호날두, 이번엔 경호원 불법 고용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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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남동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개인 경호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경호원들이 포르투갈에서 불법 노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뒤 두 명의 경호원을 고용했다. 이들의 이름은 호르헤와 세르히오였다. 호날두가 고용한 두 경호원들은 전직 엘리트 군인출신으로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포르투갈에서 문제가 되는 일이었다. 호날두의 경호원으로 일하기 전 호르헤와 세르히오의 업무는 포르투갈 PSP 근접경호팀의 일원으로서 정치인들과 판사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영국 '더 선'은 "포르투갈에선 특정 면허 없이 사설 경호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 무면허 경호원인 것을 알면서도 고용한 사람도 기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매체 '플래시'는 "호날두가 두 경호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신청하게 한 뒤 자신의 경호원으로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포르투갈 매체 '옵서버도르'도 "호르헤와 세르히오는 고국에서 불법 경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PSP로 복귀하면 징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호르헤와 세르히오는 지난 9월 맨유의 영 보이즈 원정길에 맨체스터 공항에서 호날두의 짐을 들어주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한 맨유가 최근 리그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패한 후 맨체스터로 돌아온 뒤에도 호날두와 나란히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한 뒤에도 이런저런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호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던 영 보이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선 감독 행세를 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당시 호날두는 벤치가 아닌 터치 라인에 서서 피치 위의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는 행동을 했다. 바로 옆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있었다.

최근에도 호날두는 최근 25만 파운드(약 4억 원)의 고급 차량을 타고 경호원을 대동해 훈련장에 출근하면서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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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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