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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초점]'철인왕후', 역사 왜곡 논란 9개월 만 다시보기 재개..클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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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역사왜곡 논란으로 비판 받았던 tvN 드라마 '철인왕후'의 VOD와 클립 일부 다시보기 서비스가 재개됐다.

1일 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에는 '철인왕후'의 클립 일부가 올라와 있다.

이밖에도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클립 영상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티빙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중단된 상태인데,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는 시간이 흘러 은근슬쩍 서비스를 재개하려는 것이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철인왕후'는 첫방송 당시 8%대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동시에 여러 논란에도 휩싸였다. '철인왕후'의 원작인 중국 웹드라마 '태사비승직기'의 원작자가 '혐한' 작가라고 알려지는가 하면,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김소용(신혜선 분)의 "한낱 지라시네"라는 대사와 "언제까지 종묘제례악을 추게 할 거야"라는 대목이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실존 인물인 신정왕후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풍양 조씨 종친회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tvN 측은 "계약 당시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레이션을 삭제했다.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여기에 '철인왕후'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의 후속작인 SBS '조선구마사'까지 방영 2회 만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명예 폐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연이은 논란의 여파로 '철인왕후'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한편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에 걸쳐 방영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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