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흉기난동에 부실 대응’ 인천경찰청장 사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진규·최승렬 치안정감 승진

인천 흉기 난동 사건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 책임을 지고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치안정감)이 1일 사퇴 입장을 밝혔다. 송 청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며 “사건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중순 후임 청장이 임명될 때까지는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등 고위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유진규 울산경찰청장과 최승렬 강원경찰청장이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의 바로 아래 계급으로 전국에 7명뿐이다.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송병일 경기남부청 수사부장 등 3명은 치안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이날은 승진 내정만 발표됐고, 보임(補任) 인사는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