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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경진 "윤석열·김종인 두분 사모님 친해…역할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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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지를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부인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윤 후보의 부인과 김 전 위원장의 부인이 서로 가까운 사이라면서다.

윤 후보 경선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지낸 김경진 전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대담자로 나와 김 전 위원장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윤석열 후보 사모님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모님하고 가깝다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그래서 사모님들 사이에 뭔가 역할을 해서 풀어낼 부분은 없을까, 그런 기대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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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선대위 사무실에 가장 좋은, 가장 큰 공간을 김종인 위원장님을 위해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오면 쌍수를 들어서 맞이할 준비는 갖추고 있는데, 밖에서 봐도 상황이 쉽게 안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은 들고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윤 후보 선대위는 김 위원장이 언제든 탑승할 수 있는 '오픈카'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무기한 당무 거부로 지방에 내려간 일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완전히 당무를 거부한 것은 아니라면서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전날(1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난 일과 장제원 의원 지역구 방문, 순천 천안함 변호사지역위원회 방문한 일 등을 언급하며 "그래서 완전 잠행이나 당무 거부라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상하고 지역을 좀 순회하는데 다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본인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심각한 상황으로 안 보느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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