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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계속 중얼중얼 거려봐"...메시父, 아들 발롱도르 자격 비판에 '직접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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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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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이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직접 등판해 반격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지난달 3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와 명예로 일컬어지는 발롱도르는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 단 한 명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다.

수많은 추측이 오간 가운데 발롱도르의 영광은 메시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유러피언 골든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유로 2020 2관왕' 조르지뉴, 향후 축구계를 휘저을 초대형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 등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상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 시달린 바르셀로나에서 홀로 분투했다. 리그에서만 30골을 몰아치며 5시즌 연속 피치치(스페인 라리가 득점왕)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아가 무관에 그칠 뻔한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며 자존심을 세웠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주장 메시는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진출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메시는 대회 MVP는 물론 득점왕(4골), 도움왕(5도움)까지 석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골을 성공시킨 레반도프스키, 빅이어와 앙리 들로네를 동시에 거머쥔 조르지뉴 등이 발롱도르를 수상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했다. 팬들 역시 저마다의 생각을 공유하며 발롱도르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이를 두고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직접 등판했다. 호르헤 메시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발롱도르를 들고 있는 메시의 사진과 함께 "중얼중얼...계속해 봐"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해당 게시글은 10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메시를 응원하는 팬들의 댓글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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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르헤 메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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