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관계 개선도 시사
브라질 대통령, 내년 2∼3월 러시아 공식방문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내년 2∼3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받아들인다"면서 "러시아 방문으로 브라질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브라질 경제가 성장할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중국에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냈으나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통상·투자 협력국이 된 지 오래인 중국과 계속 소원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처지다.
2007∼2020년 브라질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661억 달러(약 77조8천억 원)로, 남미 전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01년 2%에서 지난해 32%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미국의 비중은 24%에서 10%로 낮아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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