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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선빈의 솔직함 #베드신 #♥이광수 #‘술도녀’ 시즌2 #아이키 [MK★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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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은 2016년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38 사기동대’로 얼굴을 알린 이선빈은 이후 드라마 ‘미씽나인’ ‘크리미널마인드’ ‘번외수사’, 영화 ‘창궐’ ‘사라진시간’ ‘오케이 마담’ ‘미션 파서블’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에 출연해 대중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술도녀’는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선빈은 출판사 직원에서 예능국 작가 세컨드 작가로 일하고 있는 안소희 역을 맡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와 진한 우정을 나누는 인물이다.

이선빈은 ‘술도녀’의 비하인드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펼쳤다. 다음은 이선빈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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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니셜 엔터테인먼트, 유영준스튜디오


Q. 마지막 촬영하고 정말 슬펐나 보다. SNS에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였다.

“저는 흑역사인데 끝나는 날 엄청 많이 울었다. 은지 언니한테 엄청 안기고 지금도 자주 만나고 그러는데 왜 이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그런 게 느껴지더라. 현장에서 만나는 언니들은 다르니까 그리울 것 같았다. 마지막 날 촬영하는데 지구가 기다리는 신이었다. 그 말이 우리끼리 하는 말 같아서 엄청 울었다. 그리고 나서 스태프 친구들이 파티를 해줬다. 이런 거 받은 것도 처음이었다. 처음이니까 더 울었던 것 같다. 눈물바다가 됐는데, 스태프들이 웃기다면서 수백장을 찍었다. 원래 성격도 엽사에 가까운 성격이라서 우는 걸 올렸다(웃음).”

Q. 이선빈에게 정말 특별한 드라마인 것 같다.

“지난 작품을 끝내고 ‘다음 작품 뭐하고 싶으세요?’ 할 때 사람 냄새나는 작품, 워맨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꾸준히 이야기했는데 이 작품이 박자가 맞은 작품이었다. 그거에서부터 마음에 들고 보답을 받은 기분이고 내가 하고 싶은 장르를 하고 반응이 안 좋을 수 있는데 공감도 받고 반응도 좋으니까 시험 문제를 풀고 동그라미를 받은 기분이다. ‘네가 갈구하는 작품이 너에게 잘 맞는 작품’이라고 확인받은 기분이 든다. 거기다가 언니, 오빠들도 좋은 분들이라서 여러 가지 저에게 좋은 나무가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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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 인터뷰. 사진=이니셜 엔터테인먼트, 유영준스튜디오


Q. 이선빈을 술에 비유한다면?

“샴페인. 샴페인이 좀 즐거울 때 터트리는 거고, 축하하는 의미이지 않나. 들뜬 기분 해피해피한 기분이니까. 그런 것들이 제 성격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제가 주당은 아니지만 술자리 가면 선배님들이 ‘먹고 왔니?’ 할 정도다. 재미있다고 하는 스타일인데 그럴 때마다 행복하고 재미있다. 샴페인이 저한테 그런 의미인 것 같다. 그래서 샴페인을 골랐다. 샴페인을 혼자 먹진 않은 것 같고. 의미가 있는 좋은 술이라서 샴페인을 제가 감히 대입했다.”

Q. 지난 2018년부터 배우 이광수와 공개 열애 중인데, ‘술도녀’를 보고 피드백이 없었나.

“본방사수를 항상 해줬다. 재미있게 봐서 재미있다는 피드백을 줬고, 드라마가 좋다는 피드백을 좋다. 매화 할 때마다 칭찬을 해줬다. 일 이야기하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부끄러워해서 디테일하게 물어보진 않았다.”

Q. 최시원과의 베드신이나 러브라인을 질투하진 않았나.

“설레고 끈적이는 베드신이 아니라서, 저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웃길수 있나를 준비했다. 첫 키스신도 있어서 이 닦고 그랬는데 괜히 했다고 생각했다. (최시원)오빠 라면 먹고 김치 먹으니까. 베드신도 밀치고 떨어지고 그러는 거니까 웃겼다. 보는 사람들도 웃게 만드는 베드신이니까. 저는 베드신이라기 보다는 액션신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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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인터뷰. 사진=이니셜 엔터테인먼트, 유영준스튜디오


Q. 마지막 엔딩이 궁금증을 유발했다. 소원을 이룬 한 명은 누구였을까.

“소원을 이룬게 누군지 저희도 모른다. 다 ‘누구야?’ 했다. 시즌2를 하면 그 부분이 나오지 않을까. 저도 시청자와 비슷한 입장이다.”

Q. 시즌2가 언제 나올지 기대된다.

“비밀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정확하게 결정된 게 없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하지만. 스케줄부터 맞춰야 하니까. ‘하겠다’는 맞는데 정확하게는 아직 없다.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Q. ‘술트리트 파이터’에서 아이키를 향한 격한 팬심을 고백했다.

“솔직히 요즘에 아이키 님한테 고백하시는 분들.. 저는 언제부터지? 하하 선배님이 아이키님이랑 댄스를 췄을 때부터 좋아했다. 그때는 그렇게.. 지금은 뺏긴 기분이다. (인기 있어서)너무 축하드리는데 조금 질투나고 관심 받고 싶다. ‘스우파’ 전부터 맞팔 상태였는데 밀리는 기분이다. 플러팅 당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짧은 동영상을 통해 춤을 함께 추자고 제안하고 싶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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