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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6조…디지털 뉴딜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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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과기정통부 2022년도 예산 올해보다 6% 증액 확정

디지털 뉴딜 등 5대 중점 투자분야 예산 확대]

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으로 총 18조5737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17조5154억원보다 1조583억원(6.0%) 증액된 규모다. 디지털뉴딜2.0, 기초·원천 및 첨단 전략기술 연구개발, 3대 신산업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 인재양성 및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예산이 확대됐다.

디지털뉴딜 예산은 2조7300만원으로 올해보다 33.3% 늘었다. 디지털뉴딜 1.0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댐 등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새로운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AI 데이터 바우처 지원 등도 확대한다. 메타버스와 디지털트윈 등 초연결·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을 육성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초·원천 및 첨단전략기술 예산에 올해보다 9.1% 늘어난 7조56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우주개발과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은 물론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과 양자컴퓨팅, 핵융합 등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신약과 AI 반도체, 자율주행 등 3대 신산업 육성에는 올해보다 34.5% 늘어난 580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바이오헬스 분야 신시장 선점을 위해 신약개발·재생의료에 투자할 계획이다. AI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과 미래차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인재양성에는 12.3% 증가한 7400억원을 투입한다. 우주·양자 등 미래유망 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 강화와 기업이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신설이 골자다. 이밖에도 기후위기 극복과 안전사고 예방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르는 포용사회 실현 분야에는 올해 대비 12.5% 늘어난 890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은 대한민국 디지털대전환과 사람중심 과학기술 혁신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과 경제구조 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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