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51세 미혼' 김승수, "돌싱 오해… 결혼 생각有" 워커홀릭으로 배달알바까지! ('금쪽상담소')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예솔 기자] 배우 김승수가 워커홀릭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3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승수가 게스트로 등장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정형돈은 "김승수씨에 관련된 루머를 모두 털어왔다"라며 "김승수씨가 중간에 한 번 갔다왔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수는 "극 중에서 아이를 키우는 돌싱남, 이혼남 같은 역할을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싱글인줄도 모르고 또 좋은 사람 만나야지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OSEN

김승수는 "비혼은 아니다"라며 "찾으면 더 안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25년의 연기 경력동안 60여편의 작품을 촬영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승수는 "또래 연기자들에 비해 몇 배는 더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작품에 대한 열망도 있지만 우연치 않게 작품이 늦어져서 공백이 생긴 적이 있다. 평소에 쉬고 싶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 공백이 생기니까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나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소화불량이 일어나고 밤에 잠도 잘 안 올 정도였다"라며 "나는 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는 "요즘은 좀 업다운이 있다. 가만히 나를 돌아봤을 때 스스로 칭찬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우로서의 인생이 비관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업다운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OSEN

김승수는 "새벽에 좀 안 좋은 생각에 빠지면 이 일을 그만두면 다른 일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한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는 안 했는데 요즘 마스크를 쓰니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쓸 때 없는 생각도 안 들고 움직이니까 도움이 되더라. 개인적으로 좋았던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도 작년에 쉬면서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자격증이라도 기술이라도 있어야 우리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1종 대형면허도 따고 요리 학원도 다녔다. 이 일을 그만둔다면 뭘 해야 먹고 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열심히 사는 분이 맞다. 마음 안에 불안과 긴장이 있는 거다. 경제적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태가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이 있는 분 그러면 죄책감이 생긴다. 그래서 몸이 닳도록 일을 하는 게 내가 생존하는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OSEN

이날 오은영은 김승수를 대상으로 '기분부전증' 체크를 했다. 오은영은 "기분부전증이 오래 지속되면 그냥 이게 내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게 지속돼다 심해지면 많이 힘들어진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가라앉는 기분은 몸에서 보내는 신호다"라며 김승수의 몸이 휴식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오은영은 "하루 세 번 내 기분을 적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삼시세끼 기분수첩으로 내 스스로가 내 마음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