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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나를 이용해서 대선 캠프 완성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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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백의종군 洪 “내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

세계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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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김종인 씨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확정됐는데 홍 대표님은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3일) 이준석 당 대표와 회동 후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이 등판한다. 속단하지 말고 함께 지켜보자'는 다른 이용자의 제안에 "(윤 후보가) 나를 이용해서 대선 캠프를 완성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의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이다. 몽니에도 벗어났으니 다행"이라고 했다.

당 대선 경선에서 윤 후보와 경쟁하던 홍 의원은 경선 종료 후에도 계속 윤 후보에게 날을 세워왔지만, 지난 2일 윤 후보와 저녁을 함께 한 후에는 이 같은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로 당분간 어떤 역할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내가 잡아넣은 사람"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들어오면 내 입장이 (선대위 합류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니) 편해진다고 (윤 후보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검사 시절인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구속기소 했다.

다만 지원 유세 등 외곽에서 윤 후보를 도울 수 있다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내년 2월15일 법정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되면, 일부 지역에서 윤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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