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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2월 첫째 주 휘발유 판매가 전주比 9.8원↓ 1677.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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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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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10원 가까이 떨어졌다.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77.7원으로 전주보다 9.8원 하락했다. 경유는 ℓ당 1503.2원으로 전주보다 8.7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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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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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내년 4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는 40원 내렸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달 셋째 주 90.4원→넷째 주 29.1원→이달 첫째 주 9.8원 등으로 점차 축소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86.9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다. ℓ당 1739.5원으로 전주보다 0.8원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61.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같은 기간 15.2원 내린 ℓ당 1641.2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보다 36.5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지난달 29일~12월3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7.7달러 내린 배럴당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가속 가능성 시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따른 국경 봉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계획 유지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03.2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내렸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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