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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장민국 3점슛 5개… 삼성,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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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꺾고 공동 9위

조선일보

장민국


서울 삼성이 5일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67대65로 따돌리고 4연패 후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 들어 1승7패의 부진에 빠져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은 한숨을 돌리면서 LG와 공동 9위(6승12패)를 이뤘다. 장민국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었고, 다니엘 오셰푸가 16점(11리바운드)으로 활약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에 한 명이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장민국이 중요한 득점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21일 KT전에서 외국인 선수였던 아이재아 힉스가 발등을 다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힉스가 출전하지 못한 앞선 2경기 포함해 최근 4경기를 내리 졌다. 5일 LG전에선 3쿼터까지 55-47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다. 66-61이던 종료 1분13초 전엔 가드 김시래(3점 5어시스트)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삼성은 NBA(미 프로농구) 출신인 토마스 로빈슨(30·208cm)을 영입해 힉스를 대체할 예정이다.

LG는 서민수(16점)가 분전했지만 아셈 마레이(15점 12리바운드)가 4쿼터 막판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넣지 못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그는 이날 자유투 10개 중 3개만 성공했다. 이재도(5점 5어시스트)가 종료 직전 시도한 골밑슛도 빗나가면서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LG로 트레이드됐던 이관희(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3쿼터까지 3점에 그치다 4쿼터에 8점을 몰아쳤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그는 이적 후 ‘친정팀’을 상대로 4번 싸워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원주 DB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96대90으로 이겼다. 허웅이 29점을 쏟아부었고, 정재근 전 연세대 감독의 아들인 신인 정호영이 13점(5어시스트)을 거들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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