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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당나귀 귀' 김병헌, 모교 찾아 237억 원 포인트 레슨..최고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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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당나귀 귀’가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어제(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34회 시청률이 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마치고 백지선 감독이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순간 8.9%(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모교인 광주 제일고를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모교명을 따서 햄버거 가게 이름을 지었을 정도로 야구 명문고인 광주제일고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김병현은 최근 전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고 다음 날 또 다른 경기를 위해 서울로 가는 후배들을 격려차 햄버거를 싸 들고 직접 모교를 찾았다.

김병현의 야구부 1년 선배이자 30년 지기인 야구부 감독과 함께 후배들의 연습을 지켜보던 김병현은 과거 힘들게 운동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고 "우리가 했던 때랑 좀 다른데”, “정식으로 연습하는 거죠?”라더니 "내가 시키면 난 이렇게 안 시켜"라 했다. 이에 발끈한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아 "선배님이 운동 시켜 준다고 하니까 잘 따라해 봐"라 했고 김병현에게 “시켜 봐”라 했다.

이에 김병현은 최준석과 함께 후배들과 운동장을 뛴 후 최준석은 수비 연습을 도왔고 김병현은 투수들에게 직접 투구 시범까지 보이며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훈련을 마치자 김병현은 후배들에게 준비해 온 햄버거와 음료수를 나누어 주었고 최준석은 선수 시절 트레이드마크인 ‘오예스 먹방’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후배들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고 김병현은 237억 원 받았을 때 먼저 산 것이 무언지를 묻는 후배의 질문에 정확히 답을 하지 않고 빙빙 돌려 말하는가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모습으로 출연진들의 원성을 불러왔다.

정호영이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우동 22가지 전메뉴에 도전하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100만 구독자를 지닌 대세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자신의 제주도 식당을 찾아와 촬영을 하겠다고 하자 가게 홍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들떴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피던 히밥은 22가지나 되는 우동 종류를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식당에 가면 메뉴를 전부 시켜 먹는 히밥은 라면 23봉지, 햄버거 30개, 피자 7판 등 엄청난 먹성의 소유자였지만 두꺼운 면발과 갖가지 토핑이 올라간 우동을 22그릇 먹어야 하는 것에는 부담감을 느꼈던 것.

이에 정호영이 "제가 열 그릇 먹을 게요"라며 히밥의 먹방 도우미를 자청하면서 두 사람의 22그릇 우동 먹방 도전이 성사되었다. 먹방이 시작되자 히밥은 면을 한입에 삼켜 버리듯 먹는 것에 이어 토핑까지 해치우며 단 1분 만에 한 그릇을 비웠다. 이후에도 히밥은 매번 처음인 듯 거침없이 먹으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맛까지 음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호영이 3그릇 만에 젓가락을 놓은 가운데 우동 7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방에서는 준비된 면이 바닥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히밥은 면은 흐름이 생명이라며 걱정했지만 한참이 지난 후 나머지 우동이 나왔음에도 가볍게 먹어 치웠고 여기에 더해 모든 토핑을 넣은 우동을 추가로 주문했다.

결국 히밥이 20그릇 정호영이 3그릇의 우동을 먹으며 이날 우동 전 메뉴 도전은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이를 지켜보던 허재는 “내가 체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불러왔다.

백지선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 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치르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평가전을 위해 덴마크에 도착한 대한민국 대표 팀은 같은 조인 덴마크 대표 팀과의 경기에서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며 패배했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한 경기도 치를 수 없었던 실전 경험 부족으로 단기간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경기장에서 흥분해 선수들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쳤던 백지선은 이날 저녁 선수들을 차례로 자신의 방으로 불러 보완점을 알려주고 즉석 밥과 김치, 김 등 한식을 선물하며 사기를 증진시켰다.

이후 벌어진 덴마크 1부 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대표 팀은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맞았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정종현 선수는 소속 팀 해체와 군입대로 인해 이번 예선전을 끝으로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고, 백지선 감독은 아이스하키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무 팀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백지선 감독은 모든 선수, 코치들을 한 명 한 명 안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영상 말미 선수들은 백지선 감독을 영웅이라 칭하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고 백지선 감독은 슈퍼 랭킹 1위라는 새로운 목표를 알렸다. 좌절을 딛고 일어나 또다시 도전을 이어가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열정 어린 모습이 응원을 불러왔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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