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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수도권 의료대응역량 111.2% 한계 초과…전국 위험도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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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1.12.06. jt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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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의료대응역량이 한계치에 도달한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은 의료대응역량을 초과한 상황이다. 지난주 종합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이었고, 비수도권은 '중간'이었다.
■수도권 의료대응역량 전주 대비 21.7%p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은 6일 12월 1주차(11.28.~12.4.)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수도권, 비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모두 지속 증가했고, 비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62.8%로 증가해 11월 3주차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62.6%)과 유사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은 111.2%로 주간 발생이 대응역량을 초과했고 비수도권도 49.8%로 지속 증가하는 양상이다. 수도권 의료대응역량은 직전주 89.5%와 비교할 때 일주일만에 21.7%p가 증가했다.

발생지표의 경우 지난 4일 일일 확진자(5327명)·일일 사망자(70명)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1만1010명으로 35.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발생 규모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방접종지표는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18.1%로 증가했으나 아직 낮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 5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현재는 델타 변이가 발생의 핵심으로 수도권은 대응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며 비수도권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세 차단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60세 이상 대상의 3차 접종 가속이 필요하며 중고등학생의 접종완료가 시급하다는 의견, 오미크론 관련 조기 차단 및 방역패스, 백신접종, 재택치료에 대한 국민소통 강화로 불안감 완화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12월 첫주 위중증환자 직전주 대비 100명 이상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2월 첫주 재원중 위중증환자 규모는 697명으로 전주 576명 대비 100명 이상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 수도 12월 첫주 317명으로 직전 주 248명과 비교해 70명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군별 위중증 환자 수는 12월 1주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 584명(83.8%), 40~50대 91명(13.1%), 30대 이하 22명(3.2%)이었고, 특히 60대이상 연령군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군별 사망자 수는 12월 1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04명(95.9%)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1명(3.5%) 30대 이하 2명(0.6%)이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979명 중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 접종자는 52.9%(518명), 완전접종자는 47.1%(461명)이었다. 60대 이상 사망자 접종현황은 최근 5주간 60대 이상 사망자 941명 중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 접종자는 51.5%(485명), 완전접종자는 48.5%(456명)이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276명(87.1%), 조사중이 41명(12..9%)이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4391.9명(국내 발생 3만743명)으로 전주(일평균 3501.6명) 대비 25.4%(890.3명) 증가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3445.7명(전체 환자 수 2만4120명)으로, 전주(일평균2773.7명) 대비 24.2%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1주간 일평균 946.2명(전체 환자 수 6623명) 발생해 전주(일평균 727.9명) 대비 30% 증가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16으로 6주연속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도권은 1.16, 비수도권은 1.18였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29.4명(총 206명)으로 전주 대비(21.1명) 4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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