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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화큐셀골프단, 넬리 코다와 이정민 맹활약에 역대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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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큐셀 후원을 받고 있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사진=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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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골프는 기업 마케팅의 중요한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골프단을 창단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국내 기업 골프단의 대표적 성공사례는 한화큐셀골프단이 있다. 한화큐셀 골프단의 중심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KLPGA투어 베테랑 이정민(29)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화골프단은 올 시즌 5승 포함, 총 43회의 '톱10'에 입상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 중 넬리는 올 시즌 커리어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LPGA 투어 2021 시즌 총 4승을 차지하며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역대 미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여자골프 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다. 지난 여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또한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30세 이하 가장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 30명 가운데 유일한 골프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넬리는올초 한화큐셀골프단과 재계약 체결 시 “지난 4년간 한화큐셀골프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현재의 자리까지 왔는데 재계약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올 시즌에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넬리는 국내에서도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2019년 10월 이후로 한국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불고기를 곁들인 로열 떡볶이, 양념갈비, 그리고 불고기를 즐겨 먹는다는 넬리는 지난 8월에 열린 올 한화클래식 10주년을 기념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메시지에서 "코로나로 인해 좋은 추억이 많은 한화클래식에 참여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향후 상황이 나아져서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나고 한화클래식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플레이를 펼칠 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내년 한화클래식에는 출전할 것을 시사했다.

‘필드의 구도자’ 이정민은 지난 10월에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5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당시 우승 소감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얼마나 심하냐고들 하시는데 한 번도 성적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적이 없다. 오늘 우승했어도 내일 망가질 수 있는 게 골프다. 천재라면 쉬엄쉬엄 하겠지만 나는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해에 한화큐셀에서 저의 기록과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잠재력을 믿고 지원해준 덕분에 함께하는 동안 좋은 성적을 내고 드디어 우승까지하게 되었다"며 2018년부터 끊임없는 신뢰와 지원을 보낸 한화큐셀골프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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