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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유희열이 40분 설득" '싱어게인2' 윤도현 합류→심사위원 업그레이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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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제공



'싱어게인'이 더 업그레이드 된 시즌2를 예고했다.

6일 열린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윤현준 CP, 채성욱 PD, 이승기, 유희열,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가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선보이게 된 윤 CP는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혹시라도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진정성이나 응원을 소홀히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가장 큰 게 새롭게 합류한 윤도현 심사위원님을 비롯해 모든 심사위원님들이 조금씩 업그레이드 됐다는 거다. 이선희 심사위원님 개그코드가 업그레이드가 됐고, 규현 심사위원님은 진지해져 눈물연기가 업그레이드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 PD는 새 심사위원 윤도현의 캐스팅과 관련해 "함께 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국민밴드 YB의 보컬이시고, 또 다양한 장르를 많이 하셨잖냐.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디테일한 조언들을 해주시지 않을까 했다"며 "본인이 무명가수 생활이 길었고, 재야의 고수였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누구보다 무명 가수들의 마음을 알고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도현은 "그동안 심사위원을 심사숙고했던 이유는, 어려운 자리이고 어려운 일이라서다. 음악을 평가를 내린다는 것 자체가 종이 한장 차이로 조언이 될 수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어 자신이 없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유희열 씨의 적극 권유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으로 연락이 왔을 땐 정중히 못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유희열 씨가 40분 가량을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하시듯 왜 해야하는지를 얘기했다"며 "네 경험들을 같이 나눠야 할 때가 왔다고, 또 부모님이 좋아하실 거라고. 그 얘기에 끌렸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참가자들에게 깊이 공감하는 MC 이승기의 유려한 진행 역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승기는 "예능 아닌 MC로서 진행을 하는 것은 싱어게인이 실질적으로 처음인 것 같다. 하면서 많이 배워나가고 있다"며 "이 분들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무대에 올라오시는데 연습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무대에서의 긴장감이 있다. 그걸 심사위원들이 풀어주실 순 없다. 결국 다시 심사를 해야 하니까. 그 중간 과정이 내 역할"이라고 짚었다.

규현은 시즌2와 관련 "시즌 1 이후 2를 하다 보니 이를 갈고 오신 분들이 많았다. 1은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니 날 것이었다면 이번엔 한을 품고 오신 분들이 계시고 이쪽으론 쳐다도 안보시다 1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나오신 분들도 계시다"며 "저에게는 제 추억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분들도 나와주시니 더 감동이 컸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이선희 역시 "정말 삶이라는 건 잘 모르겠구나, 언제 어느 때 뭐가 터질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랄 일들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윤 CP는 "방송시간에 담기 더 힘들 만큼 너무 좋은 무대가 많았다. 다시 많이 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싱어게인2'는 오늘(6일) 밤 9시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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