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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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5일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파우치 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전염력은 확실히 높다"면서도 "심각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중증도와 관련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까지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해선 고무적이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파우치 박사는 "우리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어느 정도 보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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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가우텡주 한 병원 의료진들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병동 42명 환자 가운데 70%가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 위험도는 덜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영국 팬데믹 자문단 소속으로 일해온 제러미 패러 이사는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오미크론 출현은 끝보다는 팬데믹 시작에 더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퍼질 수록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뤄온 그동안의 진전이 수포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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