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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초6 딸 화이자 맞고 급성백혈병…헌혈 도와주세요" 애끓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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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5일 만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아동의 부모가 치료에 필요한 'RH+ A형 혈소판' 헌혈 동참을 시민들에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J양은 지난달 22일 동네 의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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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J양은 지난달 22일 동네 의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았다. [사진=화이자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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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4일 J양 부모는 학교에서 J양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J양이 보인 증세는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이었다.

지난달 25일 J양은 구미의 한 병원에서 피검사를 진행했으나 혈소판 등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견에 따라 상급병원인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고 27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J양은 지난 1일부터 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한 상태지만 A형 혈소판이 크게 부족해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전해졌다.

J양 부모는 딸의 병세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RH+ A형 혈소판의 꾸준한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A양에게 헌혈할 의사가 있는 경우 칠곡 경북대병원이나 헌혈의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헌헐을 할 때는 신분증과 지정헌혈의뢰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했을 때 이상 반응이 없다면 7일 이후부터 헌혈 할 수 있다. 1회차 백신 접종 7일 후로부터 2회차 백신 접종 전까지 헌혈 가능하며 2회차 접종 뒤에도 다시 7일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11월 말 기준 전국 헌혈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7%, 18만 6천건이나 줄어들어 혈액 보유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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