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김병준 "李, 개인·시장 자유 억압" 이준석 "尹, 합리적 모습 보여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 후보, 이준석 대표(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흔한 자유주의가 아니라 분배와 안전, 공정 담론이 살아 펄떡이는 새로운 자유주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체제를 중심에 둘 것"이라며 이런 철학을 가진 새 정부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상임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불행하게도 5년 간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자유주의의)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면서 "민주라는 이름 하에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분배와 복지라는 이름 아래 시장의 자유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지속 가능성을 파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중 영합주의의 귀환이다. 좌파든 우파든 국가주의가 대중 영합주의와 결합할 때 역사는 파국, 파멸했다"며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하는 나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지워진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제1야당이 국정농단과 탄핵의 상처와 무능을 넘어 새로워졌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서 "지난 며칠 간의 혼란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다. 남을 깎아내리고 이간질 해 본인의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모사꾼들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는 "어떤 명망가가 영입되고 유력 정치인이 지지선언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득표에 도움이 되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많이 몰려 다닌다고 해서 여론몰이를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어떤 자리에서도 성난 모습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그리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면서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 어느 정권에서도 할 일을 묵묵히 했고 탄압 받을 때는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우직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성난 모습이 아닌 이성적이고 침착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우리가 수권세력임을 널리 알리겠다"며 "꼭 승리해서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