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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3쿠션 이집트 세계선수권…韓 허정한 최성원 등 6명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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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을 경험한 최성원이 다시 한번 정상 탈환을 노린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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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사흘 전 3쿠션 월드컵이 열렸던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가 이달 7~11일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한 해를 건너 뛰고 열리는 것이다.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는 2019년 덴마크 란데르스에서 개최된 이후 2020년 터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되고 말았다. 올해도 당초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코로나 19로 취소됐고, 이번에 이집트 개최가 결정됐다.

17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부활한 마술사’ 세미 세이기너(터키, 5위)를 비롯해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공동3) 등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선수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랭킹 상위 17명에게 주어지는 시드를 받아 김행직(전남, 세계 랭킹 6위), 허정한(경남, 11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이 출전하고 이충복(시흥시체육회, 108위), 최완영(전북, 32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5위)은 국내 상위 랭커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받아 출전한다.

대회는 48명의 선수가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1, 2위가 32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48강 조별 예선 경기는 40점 경기로, 32강 본선부터는 50점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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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토브욘 블롬달은 세계 선수권 통산 7회 우승을 거둔 레전드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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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열린 2019 란데르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블롬달이 베트남의 응옌 덕 안 찡(16위)을 40대 37로 꺾고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서울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최성원이 결승에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위)을 꺾고 한국 국적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7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셈이다.

직전 샤름 월드컵에서 최성원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그 전 대회인 네덜란드 베겔 월드컵에선 허정한이 준우승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어 가능성은 있다. 최근 세계 무대에 복귀한 이충복도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크호스로 꼽을 만 하다.

2021 이집트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는 7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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