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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폭 지원" 양현종&거포FA, 외인까지...김종국 감독, 종합선물세트 받나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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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종국 KIA 타이거즈 10대 감독이 부임했다./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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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전폭 지원하겠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48) 감독이 어떤 선물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창단 첫 9위로 떨어진 전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10개 구단 가운데 마운드와 공격력 모두 최하위권이다. 1군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외부 영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당장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의 FA 계약이 가장 중요하다. 2021시즌은 평균 170~180이닝을 던지는 풀타임 선발이 없었다.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규정이닝을 못채웠다. 유일하게 임기영 한 명 뿐이었다. 2020년까지 7년 연속 풀타임을 던진 양현종의 존재감이 더 오롯해졌다.

거포 외야수 FA 영입도 속도전을 가하고 있다. 거포이면서 수비력이 좋은 나성범이 가장 큰 타깃으로 보인다. 김재환과 김현수는 물론 상황에 따라 박병호도 손을 내밀 수도 있다. 거포가 아니라면 박건우, 황재균, 손아섭으로 바꿀 수도 있다. 누구든 영입에 성공한다면 김종국 감독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거포와 외국인 투수도 있다. 올해 중심타선이 부진했던 이유는 프레스턴 터커의 부진이었다. 장타력과 출루율을 갖춘 외야수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멩덴과 보 다카하시는 보류선수에 넣었지만 이닝이터형 선발로 모두 교체할 수도 있다.

KIA는 김종국 감독-장정석 단장 신체제를 출범시키면서 1군과 퓨처스&육성 체제를 분리시킨다. 1군은 김 감독이 맡고, 육성은 장 단장이 전권을 가지고 운영한다. 마이너리그식 육성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는 구단의 방침이다. 대신 1군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구단도 전력 보강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장 단장은 부임 당시 "KIA는 명문이다. 1군 성적을 내면서 육성도 함께 해야 한다. (성적을 위해) FA 시장에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관건은 머니게임 여부이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 5일 김종국 감독과 계약하면서 "1군 감독은 성적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이스가 많다. 감독님이 1군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현종과 FA, 외국인까지 적극적인 보강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공격적인 트레이드도 예상되고 있다. 김종국 신임 감독이 큼지막한 종합선물세트를 받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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