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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연속 득점왕' 음바페-'발롱도르' 메시 아니다...현재 리그앙 득점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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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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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랑스 리그앙 득점 1위는 예상 외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선수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가 오며 PSG는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로 구성된 삼각 편대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모두 득점력을 가지고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라 리그앙 득점 순위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력 득점왕 후보는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최근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33골을 기록하며 니콜라스 페페, 에딘손 카바니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2019-20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도에 종료됐지만 18골을 터트린 기록은 인정돼 득점왕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엔 27골을 터트리며 또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음바페의 독무대였던 리그앙 득점왕 경쟁에 메시, 네이마르가 합류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PSG 공격수들은 3위에도 없었다. 음바페가 8골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네이마르는 3골, 메시는 1골에 그치는 중이다. 메시가 1골밖에 넣지 못한 게 돋보였다.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오른 이는 릴의 2000년생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였다. 데이비드는 캐나다 특급 공격수로 KAA 헨트에서 뛸 때부터 유명했다. 헨트에서 벨기에 주필러 리그를 뒤흔든 데이비드는 2019-20시즌 27경기 18골 9도움이란 놀라운 성적을 쓴 뒤 릴에 합류했다. 이적료만 2,700만 유로(약 360억 원)였다.

첫 시즌부터 데이비드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3골을 넣은 데이비드 활약 덕에 릴은 지난 시즌 PSG를 제치고 리그앙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다. 데이비드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지만 릴은 그를 지켰다. 측면과 중앙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이비드는 이번 시즌엔 17경기 만에 11골을 기록했다. 13골을 올리는데 37경기가 필요했던 지난 시즌보다 득점력이 발전된 모습이었다.

데이비드가 분투 중이지만 릴은 현재 11위에 머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위용을 잃은 릴은 데이비드 활약에 의존 중이다. '소년 가장'과 다름 없는 데이비드가 지금 기세를 이어간다면 리그앙에서 깜짝 득점왕이 탄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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