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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킹 파라오' 살라, 리버풀과 마찰 발생?...또 재계약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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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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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또 한번 구단에게 재계약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살라는 "재계약 결정은 구단 수뇌부 손에 있다.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는 전혀 없지만 재계약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합의는 그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전설이다. 2017-18시즌 팀으로 합류해 단번에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리버풀 팬들이 염원하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리버풀에서 223경기를 뛰면서 144골 56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최근 재계약 문제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사실 살라는 언론친화적인 성격의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계속해서 구단을 향해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서 나한테 말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거취에 대해서 많은 걸 말해줄 수 없다. 구단에 있는 어떤 관계자도 말해준 게 없어, 난 아는 게 없다"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살라가 과도한 주급을 구단에 요구하면서 재계약이 지체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지난 10월 영국 '인디펜던트'는 '살라는 주급으로 30만~38만 파운드(약 4억 7000만~5억 9400만 원)를 원하고 있다. 해당 요구는 리버풀의 주급 체계를 망가뜨릴 것이다. 살라가 이제 곧 30대에 진입하기 때문에 이렇게 큰 계약을 맺는 건 리버풀이 가진 축구적인 원칙에서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살라가 매물로 나온다면 관심을 가질 구단은 수두룩하다. 최근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살라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살라는 "사비 감독이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르셀로나 같은 팀이 나한테 관심을 갖고 있는 건 기쁘지만 리버풀에서 행복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인 EPL에 잔류하고 싶다"며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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