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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46kg' 운동 강박 의뢰인 "바디프로필 찍고 월경 멈춰···혈압은 비구니 수준" ('물어보살')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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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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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바디프로필을 찍은 후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사연자가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6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운동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한 여성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올해 30살이라는 강다은씨는 “작년에 호기심에 바디 프로필을 찍었다가 부작용으로 식이, 운동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조언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강다은씨는 “올해 2월까지 7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재택근무에 들어갔는데 친구들끼리 ‘이참에 멋진 몸 만들어서 사진을 남겨보다’고 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4개월동안 PT와 철저한 식단 관리로 14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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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현재 몸무게는 46kg이라고. 강다은씨는 “바디 프로필을 찍고 난 후 살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 바디 프로필 속 내 모습은 물도 한 모금 안 마셔서 강제로 만든 몸인데 그 몸이 조금이라도 변하면 인정을 못 했다. 100g이라도 늘면 ‘덜 먹고 운동 더해야지’라는 생각 먼저 들고 오로지 운동 생각뿐이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바디프로필 속 사연자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수근은 “나라도 강박이 생길 것 같다.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사연자는 “피자 조금 치킨 조금 먹는다고 살 찌는게 아닌데 마음이 불안하다. 원래는 치킨 1마리랑 공깃밥까지 먹었다.”며 “없던 식탐까지 생겼다. 평일에는 다이어트 주말에는 치팅 데이를 가니느데 친구들이랑 밥을 먹으면 ‘내가 더 많이 먹어야 되는데’라는 욕심이 들고 맛도 포기하고 미친듯이 먹기만 한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운동을 하루에 5시간씩 한다고. 그는 “예전에 굶으면서 하다가 요요현상이 온 적이 있어서 운동을 열심히 한다. 눈 뜨자마자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을 90분하고 유산소 1시간에 복근 30분을 한다. 이후 알바 다녀와서 사이클을 1시간, 요가 및 스트레칭 1시간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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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디프로필 준비 하자마자 월경이 멈췄다. 1년 넘게 월경을 안 해서 병원을 갔더니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여성호르몬 수치다. 당장 운동 그만두라고 했다. 혈압도 항상 저혈압이었다. 이 정도 수치는 채식하는 비구니 수준이라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근은 “PT선생님이 아무 말 안 하냐. 영양을 섭취하고 건강히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먹으라고 한다. 제발 운동 나오지 말고 저녁에 치킨도 시켜드시하고 한다. 그런데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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