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즈선에서 승객과 승무원 최소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N과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지언' 소유의 '브레이크 어웨이' 호에서 최소 10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약 3천200명을 태우고 지난달 28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항을 출항한 이 배는 벨리즈와 온두라스, 멕시코를 거쳐 현지시간 5일 귀항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승객과 승무원만 승선했지만 돌파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이 회사는 확진자가 확인된 그제(4일)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확진자는 격리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3월 이후 크루즈 여행을 전면 중단했다 올해 6월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크루즈 여행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8월 승객 4천400여 명을 태운 카니발 크루즈에서 2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선내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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