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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년 만에 '가치 900억 증발' 알리, 울버햄튼 가나...아스널 전설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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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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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버햄튼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델레 알리를 품을까.

아스널에서 맹활약을 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족적을 남긴 폴 머슨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울버햄튼은 라울 히메네스와 함께 전진할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는 좌우 패스를 뿌리는데 더 능한 이들이다. 다른 유형의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데 2명의 미드필더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리를 추천했다. 머슨은 "알리는 울버햄튼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공격 포인트를 창출하는 게 가능한 미드필더다. 남다른 기량을 가진 그가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 훗스퍼에 왔다. 전 소속팀인 MK돈스에서 10대 중반의 나이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끌었던 알리는 토트넘에 오자마자 미친 활약을 보였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10골 9도움이란 훌륭한 기록을 썼다. 토트넘, EPL 데뷔 시즌인 걸 고려하면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맹활약은 이어졌다. 리그 37경기에 나와 18골 9도움을 올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이 쌓이며 알리 기량이 더욱 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들며 명성을 올렸다. 2017-18시즌까지 알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며 부진에 시달렸다. 공격 포인트, 관여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기회를 얻어도 제 활약을 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도 초반엔 모습을 드러냈지만 최악의 부진 속에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이적시장 가치 하락에서도 알리의 현 상황을 알 수 있다. 알리는 2019년 1억 유로(약 1,335억 원)로 평가가 됐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평가액이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 침체기가 길어지며 토트넘 매각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많은 가운데 울버햄튼이 후보지로 떠오른 것이다. 알리가 울버햄튼으로 간다면 손흥민 동료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는 미드필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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