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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코로나 위중증 환자 774명 또 최다…오미크론 감염자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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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어났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날(727명)보다 47명 늘어나 총 77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이던 지난 4일의 752명에 비해서도 22명 늘어난 새로운 최다 기록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64명이 새로 발생했다. 총 누적 사망자는 3957명으로 늘어났다. 치명률은 0.82%다.

통상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이어지는 화요일(월요일 확진자 기준)임에도 위중증 환자 규모는 더 커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총 신규 확진자는 49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 발생 4924명, 해외 유입 30명이 각각 확인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5000명 미만을 유지했으나, 주말 효과를 고려하면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이날 확진자는 화요일 발표(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다. 그간 주중 흐름을 고려하면 8일부터는 다시 500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확진자가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12명이 더 늘어났다. 해외(남아공) 입국자 3명과 국내 지역 발생 9명이다. 총 감염자는 36명이다. 사흘째 하루 12명씩 새로운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 최초 확진지인 인천과 안산에 이어 충북 진천에서도 새로운 확진자가 보고됐다.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나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다.

전날 충북도와 방대본에 따르면 진천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 여성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A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 5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최종 확정됐다.

현재 해당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는 동거 가족 2인과 지역 지인 2인, 확진자가 탑승했던 시외버스 기사 등 총 5인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탑승했던 택시 추적이 어려워 방역당국은 지역 택시 140대 전부를 전수검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전날 기준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관련 감염 여부를 추적 중인 대상자는 1300여 명이며, 이들 중 607명이 밀접접촉자다.

프레시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4천954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774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12명 늘어 누적 3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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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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