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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손흥민 팬, 정호연 스윗"…'스파이더맨' 3인방이 밝힌 #3부작 끝 #韓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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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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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기자간담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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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기자간담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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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셋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어요."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 제이콥 배덜런이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할을 맡았으며, 젠데이아 콜먼, 제이콥 배덜런,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파브로 등이 출연한다.

이날 주인공 피터 파커 역할의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영화에 대해 "영화의 스케일이 거대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와 많은 액션 장면이 포함됐다, 중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존 왓츠 감독과 상의를 많이 하고 혼자서도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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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틸 컷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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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틸 컷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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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케일이 크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로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자신과 동료인 젠데이아 콜먼, 제이콥 배덜런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3부작 마지막 영화라 에게도 의미가 남다르고 저희 셋 모두에게 의미가 큰 영화다"라며 "19세에 촬영장에서 만나서 굉장히 좋은 가까운 친구들로 관계 발전했다,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밖에서도 가족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파이더맨'은 우리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고 성장하는 것에 대해 기대를 하고 많은 감정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젠데이아 역시 이 영화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내 첫 장편 영화였다, 그 전에 TV 영화에 출연했지만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첫 장편이라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촬영장에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서 "당시에는 촬영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도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리고 아마 내가 인간으로서도 성장했고, 지금 내 옆에 있는 두 동료(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들과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웠고, 감독님에게도 많이 배운 좋은 기억이 남았다"며 "고향처럼 나의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 이후로도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나는 13세 때부터 디즈니 채널에서 여러 작품을 했다, 그때 톰과 제이콥, 셋이 볼 때 '젠데이아가 가장 큰 스타'라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나도 첫 장편이었다, 영화를 통해 우리 셋이 성장하는 시간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로 출연하는 제이버 배덜린 역시 "톰 홀랜드와 나는 동갑이 맞고, 피터와 네드는 서로를 항상 든든하게 지지한다, 영화 안에서나 밖에서나 가족 같은 관계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끝나도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과)친구를 그만둘 계획이 없다"며 "서로 5년을 알았다, 짧지 않은 시간에 이처럼 가족같고 친밀한 관계가 됐고 아마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톰 홀랜드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다르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차별화 되는 점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잘 부각한 측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이 어쩌다 보니 슈퍼 히어로가 된 이야기다, 슈퍼히어로가 어쩌다 고등학생인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고등학생임을 체감하는 점이 차별화됐고, '어벤져스'와의 관계, 어벤져스로 인해 무한하고 다양한 관계를 탐구할 수 있었던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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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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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니 스타크와의 관계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갈 기회가 있어서 특볅했다"며 "제이콥과 나는 어벤져스에도 출연했는데, 그만큼 스파이더맨의 매력도 크고, MCU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도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최근 정호연과 봉준호 감독, 손흥민 등 한국 유명인들을 만난 '썰'을 풀기도 했다.

젠데이아 콜먼은 정호연과 미국의 행사장에서 만나 친구가 됐다며 "재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CFDA어워드(미국 패션 디자인협회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친절하고 스윗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스파이더맨'을 만나고 인생에 많은 변화 있었던 것처럼 정호연도 '오징어 게임' 이후 많은 변화를 겪는 것에 공감했다"며 "그런 얘기를 했다, 'LA에 오면 '유포리아' 촬영장에 놀러와도 되다고 했는데 진짜 촬영장에 놀러왔다, 그래서 좀 더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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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 시티와 경기서 2경기 연속 골인 리그 6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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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재능 있는 배우더라 앞으로 직접 더 만나고 친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톰 홀랜드 역시 "사랑스러운 배우"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축구 선수 손흥민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바로 이 방에서 만났다, (그는)나의 최애 축구 선수다, 내가 토트넘 팬인데 토트넘 최고의 축구 선수다"며 "1시간 정도 이 방에서 얘기했다"며 "내가 이 방에서 인터뷰처럼 질문을 많이 하고 그간의 선수 경력, 축구 선수로서의 철학에 대해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톰 홀랜드는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고 축구 스타일 우아하다"며 "축구를 사랑하고 열정적이라 그런 부분이 좋았다, 그리고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님을 만났는데 둘이 영화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손흥민 얘기만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저희가 감사하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 영화를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특히 젠데이아 콜먼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인데 언젠가 두 사람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팬들과 기자님들을 만나고 싶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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