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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류 확산 이끌 온라인 공연 전문 'KOCCA 뮤직 스튜디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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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7일 서울 송파구 KOCCA 뮤직 스튜디오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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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 'KOCCA 뮤직 스튜디오'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공연산업을 되살리고 중소기획사·독립음악(인디) 등 공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목적으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을 리모델링,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KOCCA 뮤직 스튜디오는 K-팝 기획사·뮤지션 공연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실제 무대로 구현, 대중음악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한류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공연 전문 운영인력 지원은 물론이고 특수효과·첨단기술과 융합 가능한 가변적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작업 장비와 시설을 마련했다.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D 모델링',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딜레이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 온라인 관객에 현장감 있는 음악을 제공하는 '실감 음향' 등 온라인에서도 공연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신기술과 총망라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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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KOCCA 뮤직 스튜디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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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100억원 예산을 투입해 매년 50개 이상 온라인 공연과 음악·영상·팬미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K-팝 중소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제작비와 스튜디오 인프라를 제공하고 뮤지션 대상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과 글로벌 진출·프로모션·홍보 지원도 병행한다.

내년 1월 KOCCA 뮤직 스튜디오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기업과 개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대형기획사도 이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에서 연간 50~60개 온라인 공연, 80개 이상 영상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팬미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진원은 KOCCA 뮤직 스튜디오 활용 팁(tip)을 제공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 더 K'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31일 2022년 새해 카운트다운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첨단기술을 활용한 총 8개 실감 공연 콘서트를 제공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OCCA 뮤직 스튜디오는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토양이 될 것”이라며 “한류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공연 콘텐츠 생산과 생태계 조성으로 대중음악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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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KOCCA 뮤직 스튜디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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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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