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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산타랠리 앞두고 비트코인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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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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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뉴욕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7일 오후 2시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630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3.41% 증가한 수치다. 코빗, 업비트와 코인원 등에서도 대부분 3% 이상씩 증가해 6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지난 4일 이후 이틀만에 5만달러(약 5900만원)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오전 8시에는 5만874달러(약 6013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 시장 모두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0.32% 오른 571만원에, 솔라나는 0.98% 하락한 28만원, 리플은 0.82% 하락한 1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행정부 최고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증 위협이 크지 않다고 발언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뉴욕증시와 함께 암호화폐 가격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 지수는 646.95포인트(1.87%) 급등한 3만5227.0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3.24포인트(1.17%) 오른 4591.6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39.68포인트(0.93%) 올라 1만5225.15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연말에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은 연말에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하락장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미크론 변종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식 시장이 급락하지 않는 한 전통적인 강세 기간인 12월의 마지막 5거래일과 1월의 첫 2거래일 동안 산타클로스(연말)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해 유사한 산타 랠리가 이어진다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지난 7월 최저치였던 3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가상화폐 대출업체 넥소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트레이더들의 레버리지 거래 때문에 계단식 매도 주문과 청산이 발생한다”며 “4만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3만~3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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