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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2~15일 호주 국빈방문…靑 "공급망 안정적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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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13일 한·호주 정상회담, 14일 호주 경제인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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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시내 한 호텔에서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6.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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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간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계획을 밝혔다.

우리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하는 최초의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에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공식 환영식을 갖고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전쟁기념관과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14일엔 호주 시드니로 이동해 야당인 노동당 앤서니 앨버니즈 대표와 면담을 갖고 마가렛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호주 경제인들과의 핵심광물공급망에 대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모리슨 총리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탄소중립 기술,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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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초청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2021.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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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한-호주 수교 60주년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방문은 한국전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 방역 위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에 대해 "철저한 방역 조건 하에 국빈 방문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주가 방역에 매우 엄격한 국가이고 최근 오미크론 등 코로나 상황 심각해짐에도 불구하고 초청했다. 이는 그만큼 우리가 호주에 중요한 상대라는 걸 방증한다"며 "호주도 방역 모범국이다. 호주 정부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역정책 하에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표단 역시 호주 방문 수행원 규모를 축소하고 전원 백신 접종 완료했다"며 "또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고 대표단 이동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건 하에 국빈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두 차례 해외 순방 기간에 가진 한-호주 정상회담을 했다"며 "이번 국빈방문에서도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협력 분야가 광범위하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자원 교류에 대해서도 "핵심 광물, 희토류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얼마 전에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이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도입을 다변화하는 게 필요한데 호주 국빈 방문을 통해 핵심광물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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