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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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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2022년) 시즌 팀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을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베네네수엘라 출신 우완 알버트 수아레즈와 계약했다고 7일 발표했다.

수아레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원) 조건에 사인했다. 수아레즈는 미국 현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 체크도 마쳤다.

수아레즈는 1989년생으로 신장 190㎝, 체중 106㎏라는 체격조건을 갖췄다. 그는 지난 2006년 아마추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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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을 알버트 수아레즈가 지난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수아레즈는 MLB에서 두 시즌 동안 40경기에 나와 115.2이닝을 던졌고 3승8패 평균자책점 4.51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8승 37패 평균자책점 3.65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아시아야구 경험도 있다.

2019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동안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었다. 야쿠르트에서 통산 성적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야쿠르트가 올 시즌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수아레즈는 팀 사정상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5승3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소속팀의 일본시리즈 우승 과정에도 힘을 보탰다. 수아레즈는 당시 6차전에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단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를 기록할 만큼 속구에 강점이 있다"며 "동시에 다양한 구종을 적절히 제어하는 안정된 제구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땅볼 유도 능력도 수준급"이라며 "팀의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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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알버트 수아레즈와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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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아레즈는)최근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도 계속 리그를 뛰었다"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고 올 시즌에 117.2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내년 KBO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수아레즈는 김하성(26)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로베르토 수아레즈의 친형이기도 하다. 수아레즈 형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함께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 동생은 소프트뱅크를 거쳐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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