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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공백기 깬 경륜, 요일별 흐름·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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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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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코로나19로 긴 휴장기와 축소운영 됐던 경륜이 지난달부터 경기 수 증가와 더불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선수들로 하여금 다양한 경기편성이 가능해졌다. 다양해진 편성에 따라 각 요일별 흐름과 전략이 더욱 주요해졌다.

◇ 금요일, 혼전·연대편성·강자대결 등 다양
최근 금요경주를 보면 확실한 축도 없고, 약자도 없는 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자들에겐 연속 입상이란 타이틀이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고, 약자들에겐 자신의 몸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양한 경기 유형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데 의도된 혼전편성과 연대편성, 강자들 간 맞대결로 좁혀볼 수 있다.

먼저, 의도된 혼전편성에선 축 선정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겠다. 소위 점배당이 아니기에 축만 맞춘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좋은 확률을 안고 갈 수 있다. 하지만 7분의 1 확률인 축선정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혼전편성은 복승·삼복승이 보다 안정감 있는 배팅전략이 되겠다.

연대편성은 어느 라인이 강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때론 연대편성이라고 할지라도 순리대로 타는 경우도 있지만 라인대결이 다수 펼쳐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강한 라인의 줄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상황이 많다. 따라서 강자 중심으로 연대를 엮어가는 경주상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강자들 간 맞대결은 특선급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종종 준 강자들의 반란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득점도 중요하겠지만 그동안의 경기스타일, 전법상의 궁합, 최근 컨디션을 모두 종합한 베팅전략을 추천한다.

◇ 토요일, ‘결승진출’ 동기부여 주요 ‘변수’
토요경주는 예선전으로 치러지는데, 창원과 부산은 1·2위 전 선수와 3위 중 득점이 높은 1명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광명 우수는 2착을 해도 득점이 낮은 1명은 떨어지는 구조며 특선은 2위 5명 중 2명만 결승에 출전한다. 자력으로 결승진출이 보장되지 않는 선수들에겐 결승진출이란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방경륜의 경우엔 3착 변수가 많아 쌍승·복승식에 좀 더 비중을 두면서 무리한 삼쌍승식 보단 배당이 다소 낮더라도 삼복승이나 쌍복승식 공략을 권한다. 광명경주는 편성을 보고 강축이 아닌 경우엔 쌍승식을 뒤집는 방법도 괜찮아 보이고 때론 입상권에 멀어져 있는 선수들도 끼워보는 전략을 추천한다. 2·3착해선 결승진출이 불가능한 선수들이 승부욕을 보이다 아예 착외 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 일요일, 결승전·일반경주 구분 전략 필요
일요경주는 우선 결승전과 일반경주로 구분해서 전략을 세워야겠다. 선발 결승의 최근 흐름은 26기 신인과 기존 강자들 간의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까진 신인들의 득세가 이어져왔는데 동계훈련과 기존 선수들의 경기감각, 체력이 회복되는 시점이라 언제든 판세는 뒤바뀔 수 있다.

우수 결승전은 누가 특별승급에 도전 가능한지를 판단해야한다. 또한 라인대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 강한 선행형을 보유한 라인을 중심으로 한 베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선 결승전은 거의 백지장과 마찬가지의 기량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날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그 판단은 그 주에 어떤 활약상을 보여줬는지를 면밀히 판단한 후 결정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반경주는 강자가 포함돼 있다면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그렇지 않다면 선수들의 의지를 먼저 봐야한다. 앞으로의 경주가 더 중요하다고 여길 선수들이 많아 인터뷰나 최근 움직임을 살펴보고, 누가 흐름을 주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김순규 명품경륜승부사 수석기자는 “현재 요일별로 전혀 다른 배당판이 형성되고 있다. 중·고배당을 원한다면 금·일요경주를 노려보는 것이 좋고 안정적인 배당을 원한다면 토요경주를 눈여겨봐야 한다. 단 그날에 따른 편성의도가 확연하게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요일별 흐름에 주목해 베팅 공략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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