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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세’ 김민재,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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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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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대 에이스들의 만남?’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간판 공격수 손흥민(29·토트넘홋스퍼)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한 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2000만 유로(약 268억원)를 제시한다면 김민재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아시아 출신 중앙 수비수가 유럽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란 상식을 깨부쉈다. 이적 후 리그, 컵 대회 등 총 18경기에 출전하며 페네르바체의 주전으로 급부상했다.

맹활약은 빅리그의 이목을 끌었다. 김민재는 이적 후 빠르게 유럽 무대에 녹아들면서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크게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가기 전부터 링크됐던 팀이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를 맞은 토트넘에 수비진 변화가 감지됐고 영국 ‘팀토크’ 등 유수 매체들은 대체자로 김민재를 꼽았다. ‘팀토크’는 “김민재는 패스 능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콘테는 김민재를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콘테 감독은 센터백 영입을 바라고 있다. 한 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바이이고, 다른 한 명은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몸값으로 책정된 268억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이적료가 폭등한 이적시장과 토트넘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다면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다. 또 토트넘도 콘테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한 상황. 콘테 감독의 의지에 따라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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