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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말 신기한가요?” 중국, 한국보다 빨리 ‘이것’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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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중국, 한국보다 빨리 ‘늘어나는 휴대폰’ 내놓나?”

LG전자가 결국 포기한 ‘롤러블’(둘둘 마는) 스마트폰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먼저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폴더블(접는)폰 대중화를 앞당긴 삼성전자가 롤러블폰 상용화에도 선두에 서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중국업체들이 시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급기야 자사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양산형 폴더블폰과 더불어 롤러블폰 시제품 등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2위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오포 이노데이 2021’에서 개발 중인 롤러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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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X2021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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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앞서 좌우로 펼쳐지는 롤러블 콘셉트폰 ‘오포X 2021’을 전시한 바 있다. 오포X 2021은 6.7인치 안드로이드 폰으로 펼쳤을 때 7.4인치까지 늘어난다. 오른쪽 측면 버튼을 쓸어 올리면 왼쪽 프레임이 확장되고, 한번 더 쓸어 내리면 왼쪽으로 다시 디스플레이가 딸려 들어가는 방식이다.

최근까지 시제품 작동 영상이 각종 스마트폰 리뷰 사이트에 꾸준히 공개되며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에 한 발 앞서 양산형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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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X2021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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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오는 14일 폴더블(접히는)폰 시장 진출도 선언할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쥔 폴더블폰 시장에 사활을 걸기 보다는 롤러블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포는 세계지식재산권국(WIPO)에 출원한 수직 롤러블폰 특허가 최근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특허는 접은 상태의 갤럭시Z플립3와 유사한 모양으로, 확장하면 펼친 크기의 갤럭시Z플립3와 비슷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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