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코로나 확산' 토트넘, 브라이튼 원정 경기 연기 요청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훗스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연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코로나 이슈로 최대 비상 사태에 놓여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선수와 코치 여러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확진된 선수와 코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토트넘 구단에서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현재 EPL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과 카라바오컵(EFL컵)까지 병행하는 빡빡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큰 악재가 덮친 격이다.

결국 토트넘은 'SOS'를 외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 (한국시간) "토트넘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주말에 예정되어 있던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연기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EPL은 경기 연기 요청에 대해 호의적인 모습이다. 매체는 "EPL은 올 시즌 토트넘은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클럽 중 하나로 인지하고 있고, 경기 연기에 대해 여러 요소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리그 15라운드 노리치전에서 3-0 대승으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 이슈가 터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주중 UECL 조별예선에서 렌과 최종전까지 치러야 한다. 현재 승점 7점(2승 1무 2패)으로 조 2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비테세(승점 7점)의 결과에 따라 다음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여정을 앞두고 있다.

UEFA 규칙에 따르면 "1군 리스트에 등록된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등록된 골키퍼가 없을 경우에만 경기 연기가 가능하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PCR(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