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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그 해 우리는'에서 김다미가 최우식이 5년만에 재회했으나 알수없는 감정선을 보였다.

7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이 그려졌다.

이날 국연수(김다미 분)와 최웅(최우식 분)의 학창시절 모습이 그려졌다.풋풋한 연애를 했던 두 사람.하지만 이상하게도 연수는 금지어였더 '만약에'를 언급하며 "우리가 진짜 헤어지면 어떡하지"라며 고민, 최웅은 "안 헤어진다"고 확신했으나 연수는 흔드렸다.

연수는 다시 한 번 "혹시 헤어지면 죽을 때까지 안 볼 거냐, 다시 찾아가도?"라고 재차 묻자 웅이는 "물 뿌리고 소금뿌려 내쫓을 것, 그러니까 나 버리지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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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이 아니었던 걸가. 5년 뒤 두 사람은 헤어져있었고, 그렇게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진짜로 헤어진 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웅이는 "잘 지냈냐 물어보러 온 건 아닐텐데"라며 뽀로통하게 나왔고, 이어 "너 결혼하냐?"고 물었다. 연수는 "아니다"고 답하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갔다.

사실 연수는 웅이를 고흐작가로 섭외하러 온 것이었다. 웅이는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업무때문인 걸 알게되자 다시 건방진 자세로 연수를 바라보며 "작품 캘래버레이션 함께하기 싫다"며 섭외를 거절했다. 웅이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싫고 네가 하니까 싫은 것도 맞다"고 하자 연수는 "최웅 많이 컸다"며 약이 올랐다.

이에 웅이는 "넌 5년 만에 그렇게 쿨해졌나"고 말하며 연수 얼굴에 소금 뿌리기까지 버킷리스트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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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다미는 홍보 마케팅 팀장(이준혁 분)를 만났고 함께 미팅에 나섰다. 이때, 웅이가 매니저 은호(안동구 분)와 함께 같은 미팅현장에 도착했다. 은호는 다미와 마케팅 팀장을 보며 "둘이 일하는 사람 아닌 데이트하는 것 같다"고 했고, 이에 웅이는 발끈했다.

다미는 어렵게 최웅의 섭외가 불발된 사실을 마케팅 팀장에게 전했다. 이미 술에 취해 5년 전 헤어진 연인이란 걸 실토했던 것.

다미는 자신의 능력까지 깎이게 된 상황에 울상을 짓고 있었다. 마침 기다리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렀고, 최웅이 탑승해있었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 두 사람. 하필 기계가 고장난 바람에 한 공간에 갇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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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가 먼저 최웅에게 자신에게 유치하게 굴었다며 "5년 만에 만나, 생각한게 겨우 그거냐"고 했고, 최웅도 "겨우 생각해서 찾아온게 같이 일하자는 거냐"고 되물었다.

다미는 "그럼 내가 무슨 이유로 널 찾아가야되는 건데? 너처럼 유치하게 굴 생각 없었다"며 5년 만에 처음본 것이라 했다.

이에 최웅은 " 내가 유치하게 안 굴고 진지했으면? 감당할 수 있었고?"라고 물었고 다미는 "만약에 진지하게 굴었으면 어떻게 했을 건데? "라고 되물으며 두 사람 사이의 정적이 감돌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