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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모' 정채연, 박은빈 합방 거부에 눈물…'후궁'까지 제안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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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연모'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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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연모' 정채연이 합방을 거절 당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노하경(정채연 분)은 이휘(박은빈 분)와의 합방을 고대했지만, 그가 거부하자 결국 눈물을 훔쳤다. 노하경은 후궁을 들이자고 직접 제안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노하경은 이휘, 정지운(로운 분)과 관련된 소문을 듣고 심란해 했다. 노하경은 단단히 마음먹고 이휘와의 합방을 준비했다.

그는 이휘와 단둘이 있게 되자 "오늘부터 요는 하나만 들이겠다"라며 "궐에 소문이 좋지 않다. 그 소문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리 하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휘는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라며 "요를 다시 들이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하경은 "부부의 합방에 요가 둘일 수는 없다"라면서 "아이를 품어본 적도 없는 제가 어찌 국모로 백성들을 이해할 수 있겠냐. 대를 잇는 게 중전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이다. 부디 제 일을 해낼 수 있게 도와 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휘는 "이러지 마라, 더는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미안해 했다. "그렇다면 신첩을 품어 달라"라는 부탁에는 "중전 제발 이러지 말아 달라"라며 밀어냈다. 그러자 노하경은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하께서는 사내를 좋아하시는 거냐. 아니면 다른 여인을 두고 있냐. 말씀해 달라. 그저 제가 싫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라고 물었다. 이휘가 아니라고 답하자, 노하경은 "그럼 어째서 이러는 것이냐, 대체 어째서"라며 울컥했다.

특히 노하경은 "차라리 후궁을 들이셔라"라고 해 이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노하경은 "정녕 제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후궁을 들여서라도 대를 이어야 한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휘는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어 "아니다, 난 결코 중전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다. 미안하다. 이런 날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위로했다. "머지 않아 내가 왜 이래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다 말해 주겠다. 중전에게만큼은 꼭 말해주겠다"라고 다독이자, 노하경은 숨죽인 채 흐느껴 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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