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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캐나다 최고의 야구 선수된 블게주, 최고의 선수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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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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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비록 미국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밀려 많은 상을 받진 못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캐나다 베이스볼 명예의 전당이 수여 하는 2021년 캐나다 최고의 야구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캐나다 미디어가 투표로 선정하는 2021년 캐나다 최고의 선수에서도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명예의 전당이 선정한 '팁 오닐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 해 동안 캐나다 국적의 야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개인적인 성취와 팀 공헌도 등을 종합해 시상하는 상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자랐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인 '명예의 전당' 멤버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뛸 때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캐나다 국적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던 게레로 주니어는 161경기에 출전해 48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에 올랐고, 123득점으로 역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311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OPS 1.002로 타격 전 부분에 걸쳐 톱클라스의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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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팁 오닐 어워드 수상을 알리는 트윗. <캐나다 베이스볼 명예의 전당 공식 트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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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가 팁 오닐 어워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상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타일러 오닐, 신시내티 레즈의 1루수 조이 보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우완 투수 칼 퀀트릴, 토론토의 조던 로마노 등과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KBO 리그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로막이 이 상을 받기도 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상이다.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집에 머무르고 있는 게레로 주니어는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영광스럽게 여겨지게 돼 더욱 영광이다. 캐나다 명예의 전당에 감사의 뜻을 보내고 또다시 이 상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에서 오타니에 이어 2위에 그쳤던 게레노 주니어는 실버 슬러거와 최고의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 어워드, 그리고 캐나다에서의 상복으로 어느 정도 위로를 받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9일 투표가 진행되는 '루 마시 트로피'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팀 오닐 어워드가 캐나다 야구 선수만 대상으로 하지만 루 마시 트로피는 캐나다의 전 종목의 선수가 대상이 된다. 지금까지 루 마시 트로피를 받은 야구선수는 보토(2010, 2017년) 래리 워커(1998년), 퍼거슨 젠킨슨(1974년) 등 3명밖에 없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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