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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게인TV]'연모' 박은빈, 윤제문과 정면승부 예고…로운, 배윤경과 혼례 진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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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은빈과 로운이 위기에 놓였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위기에 놓인 이휘(박은빈 분)와 정지운(로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산군(김택 분)은 자신을 추궁하러 달려온 이현(남윤수 분)에게 “그 이유를 정녕 모르느냐. 내 항상 궁금했다. 네가 왜 그리 왕에게 충심을 다하는지. 현이 넌 다 알고 있었던 게지. 전하께서 여인이란 사실을”이라 말했다. 원산군은 상원군(윤제문 분)에게 가 이휘가 여아란 사실을 고발하려 했고, 이를 이현이 막아섰다. 원산군은 “나의 자리를 찾을 것이다. 여인은 왕이 될 수 없다 현아”라며 아우를 밀어냈다.

상원군은 원산군의 도발에 쉬이 넘어가지 않았으나, 마음 한 켠에 이휘가 쌍생 중 여아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떨쳐낼 수 없었다. 원산군은 “대감께서는 다시 저를 찾으시게 될 것이옵니다”라고 한 발 양보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현은 이휘를 찾아가 “숙부를 자객으로 보낸자가 저의 형님이셨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상원군에게 진실이 발각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이휘는 혜종(이필모 분)이 살해당했다는 증거를 찾는 것에 집중했다.

다음날, 상원군은 중전(정채연 분)을 찾아가 “소신 쓸데없는 잡념들로 밤을 허비하여 말입니다. 마마와 전하의 사이가 좋지 못하다는 말들이 들리던데”라고 속내를 떠보려 했고, 중전은 “그저 소문일 뿐입니다. 전하께서 저를 많이 아껴주시니 곧 좋은 소식 들려드릴 겁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오”라고 거짓 연기를 했다.

의심을 거두지 않은 상원군은 대전으로 향해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가져왔으니”라며 담소를 청했다. 상원군은 “죽은 줄 알았던 전하의 숙부가 버젓이 살아 돌아와 전하의 목숨을 노렸다고요. 헌데 그것이 목숨을 노린 게 아니라 우스운 소문을 확인코자 벌인 짓이라던데. 왕이 날 적에 쌍생이었다. 그것도 계집 아이와 한 태에서 나온 쌍생. 그것만으로도 왕의 자리를 보존키 어려울 것인데,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두 아이가 바뀌어 계집아이가 이 나라의 왕이 되어 있다고 말입니다”라며 과장된 웃음을 터트렸다. 눈빛만은 진실을 파헤치려 살벌하게 번뜩였다.

이휘는 “예, 참으로 재밌군요. 백성들은 궐 깊은 곳에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가 있다는 소리를 한다 더군요. 가끔 궐의 소문은 그리 허황되게 부풀려지곤 하나 봅니다”라며 상원군을 궐에 사는 괴수에 빗대며 응수했다.

상원군은 “헌데 전하. 소문이 영 거짓만은 아니옵니다. 전하께서 날 적에 쌍생이 맞으셨습니다. 전하의 누이 동생인 계집아이를 제가 죽이라 명했었지요. 그 소문을 아는 이들도 모두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죽이라 명하였으니”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왕실은 쌍생을 불길의 징조로 여기지 않습니까. 조카를 죽이고 옥좌에 오른 선왕께서는 쌍생의 소문이 퍼질까 봐 그 누구보다 두려워하셨습니다. 하여 소신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전하와 누이 동생 모두를 죽이거나, 아니면 계집아이만 죽여 비밀을 유지하거나 말이지요”라면서 “앞으로도 이 사실을 아는 자가 있다면 제가 모두 잡아 죽일 것입니다. 전하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자들은 모조리 말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이휘는 외조부의 경고를 가벼이 여기지 않았다. 곧장 김상궁(백현주 분)과 홍내관(고규필 분)을 궐 밖의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이휘는 “너희가 있으면 내가 이기는 싸움을 할 수가 없다. 너희를 볼모 삼아 내 입을 열려고 할 것이다. 외조부가 아바마마를 죽이고 역심을 품었다는 것을 밝힐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김상궁은 퇴궁 전, 정지운을 찾아가 “정주서의 아버지는 전하께 가장 위험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정주서께서 지켜주십시오. 부디 전하를 지켜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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