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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지헤중' 송혜교, 눈물 엔딩 활용법…안방 누른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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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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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엔딩 맛집에 등극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반환점을 돌았다. 30대 남녀의 일과 사랑,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헤중’. 특히 매회 여러 가지 이유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태우는 엔딩은 ‘지헤중’의 백미로 꼽힌다. 이쯤에서 엔딩 맛집 ‘지헤중’의 명품 엔딩들을 되짚어보자.

# 1회 송혜교 알아본 장기용, 심멎 엔딩

1회에서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은 달콤한 하룻밤을 보냈다. 이후 하영은이 황치숙(최희서 분)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윤재국과 마주했다. 하영은은 황치숙인 척했지만 윤재국은 결정적인 순간 “하영은 씨”라고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심멎 로맨스의 시작이었다.

# 2회 송혜교 장기용의 슬픈 연결고리, 가슴이 쿵 내려앉은 엔딩

하영은에게 호감을 느낀 윤재국은 파리 대신 서울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슬픈 연결고리가 공개됐다. 하영은의 10년 전 연인 윤수완(신동욱 분)이 윤재국의 형이었던 것. 윤수완을 아는지 묻는 윤재국에게 하영은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답했다. 시청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 3회 송혜교에게 형 죽음 전한 장기용, 아련 엔딩

하영은은 윤수완이 사라진 후 사랑에 마음을 닫았다. 그런 그녀에게 윤재국은 10년 만에 찾아온 끌림이었다. 하영은은 빗속에서 마주한 윤재국에게 윤수완을 어떻게 아는지 물었다. 윤재국은 윤수완이 자신의 형임을, 그리고 10년 전 죽었다는 것을 알렸다. 빗속 두 사람이 아련한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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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 장기용, 송혜교에게 고백 직진 엔딩

윤수완과 윤재국의 관계를 안 하영은은, 윤재국을 밀어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이미 너무 커져버린 상황. 윤재국은 멀어지려는 하영은에게 “나 보고 싶었니?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 시청자로 하여금 둘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게 만든 엔딩이었다.

# 5회 송혜교 장기용 10년 전부터 이어진 인연 ‘눈물 엔딩’

하영은은 10년 전 무명작가의 사진을 구입했다.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이 윤재국이었다. 또 윤수완과 하영은이 만난 것도 윤수완이 윤재국 대신 나간 자리에서였다. 하영은과 윤재국은 10년 전부터 만났어야 할 인연이었던 것. 이를 안 하영은의 눈에서 툭 떨어진 눈물이 인상적인 엔딩이었다.

# 6회 신동욱 번호로 송혜교에게 걸려온 전화 ‘깜짝 엔딩’

하영은과 윤재국은 먼 길을 돌아 서로 마주 보게 됐다. 그렇게 둘 사이의 사랑이 시작되려는 찰나, 하영은에게 10년 전 죽은 윤수완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잘 지내니?”라는 메시지도 함께. 놀란 하영은과 이를 모르는 윤재국의 미소. 엇갈린 둘의 표정처럼, 시청자도 놀란 엔딩이었다.

# 7회, 8회 송혜교, 장기용, 그리고 차화연 ‘가슴 먹먹 엔딩’

하영은에게 윤수완 번호로 연락한 것은, 10년 전 윤수완 약혼녀 신유정(윤정희 분)이었다. 이를 안 윤재국은 어머니 민여사(차화연 분)에게 하영은의 존재를 고백했다. 이후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연락해 만남을 요청했다. 하영은과 윤재국, 그리고 민여사. 세 사람을 둘러싼 슬픈 상황이 시청자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7회, 8회 엔딩이었다.

'지헤중'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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