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휴스턴 원정앞둔 하든 "승리만 신경쓸 것"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두 번째로 휴스턴을 찾게된 브루클린 넷츠 가드 제임스 하든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하든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도 발전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17점차로 뒤진 것을 생각해야한다"며 이날 승리(102-99)를 돌아봤다.

브루클린은 3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졌으나 4쿼터를 27-13으로 이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23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조금 더 피지컬에 신경썼고, 동료들과 의사소통도 잘됐다. 다섯 명 모두가 공에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슈팅이 잘들어갔다. 슛이 들어가면 그만큼 쉬워지지만, 놓치면 어려워진다. 좋은 경기였다. 특히 4쿼터가 좋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매일경제

제임스 하든은 하루 뒤 휴스턴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이어 "공격모드로 임했다. 우리 팀 모두 끈질기게 싸웠다. 경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싸웠다"며 포기하지 않고 싸웠음을 강조했다.

스티브 내쉬 감독은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여전히 산이 높아보였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뭉쳐 싸웠다. 그저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이같은 모습이 차이를 만들었다"며 선수들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하든은 "우리는 이 리그에서 충분히 오래 뛰었고, 언제 해줘야하는지를 알고 있다. 경기 내내 놓치는 슛들이 있었지만, 계속 버티며 공격적으로 나섰다"며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했음을 강조했다.

동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닉 클랙스턴에 대해서는 매 번 다른 선수를 바꿔가며 수비를 했다. 그게 어려운 일이다. 어떨 때는 루카, 어떨 때는 하더웨이를 막았다. 어떤 선수를 막아야하는지를 정확히 알았다"며 동료의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브루클린은 하루 뒤 백투백으로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도중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적 후 두 번째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내일도 48분 모두 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그는 "휴스턴으로 다시 돌아가면 많은 감정이 들겠지만, 이기는 것만 신경쓰겠다.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잘하고 있지만, 누구도 당연하게 생각할만큼 한가롭지않다.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24득점을 기록한 케빈 듀란트는 "옳은 플레이로 모멘텀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그역시 "내일 48분을 뛸 수도 있다"며 백투백 소화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