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의 기테가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오전 4시에 발생한 이 화재로 적어도 3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상당수는 고령의 수감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로스퍼 바잠반자 부통령은 화재 후 교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12명이 불에 탄 건물에서 탈출하려다 질식사로 사망하고, 26명이 중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이외에도 중상자만 6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교도소는 수용인원이 400명이었지만 화재 당시 1539명이 수감 중일 정도로 수용인원을 과다초과한 상태였습니다.
감방의 90% 가까이가 불에 타면서 비명이 곳곳에서 울렸지만 경찰이 감방문 열기를 거부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부룬디 내무부는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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